상담실 이야기

개인성과 연대성

작성자
adminNK
작성일
2016-07-12 22:42
조회
1515
개인성과 연대성

신비로운 경험을 했다.
하루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침묵을 하는 영성프로그램에 다녀왔다.
하루, 이틀, 삼일이 지나면서 신기하게도
함께 하는 20명 남짓한 이들이 가깝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것은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 있었기 때문이 아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지만 침묵기도가 깊어질 수록
뭔가 우리가 하나가 되어가는 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한 개인이 자기자신으로 깊어질 수록,
타인과 깊이 연결되어져 간다.
관계는 집단에 소속되기 위해 자기 색깔을 희미하게 하고, 희석시키면서 얻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가까움은 진정한 자기됨"에서 흘러나온다.

진정함 자기됨!
이것이 한국사회에서는 얼마나 철딱서니 없는 말인줄 너무나 잘 안다.
그러면서도, 자기 자신이 되어갈수록 참 관계도 지어져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적절한 개인성이 적절한 연대성을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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