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 이야기

詩.족한 밤

작성자
adminNK
작성일
2014-02-06 13:45
조회
1052

얼마나
외로울

얼마나
버거울까

촉촉한 눈으로

그를
쳐다보면

 

외롭지도

버겁지도

않은
그가

그냥
여기

숨쉰

 

대단하다

기적이다

경이의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면

 

대단하지도

기적이랄
것도

없는
그녀가

그냥 여기에
숨쉰

 

그 무게는
오로지 내꺼

그 바램도 오로지 내 꺼

 

그걸 아는
것만
으로도

한 밤

 

by tae-yang

 

201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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