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 이야기

청소년마음학교 참가자후기 : 어딘가 모자란 남은 한 조각을

작성자
adminNK
작성일
2019-02-08 19:50
조회
2209



처음에는 낯선 상황과 분위기 때문에, 얼른 집에 가고 싶었다.

휴대전화도 사용할 수 없었고 답답한 마음에 더욱 부정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하지만 다음 날 부터는 만족스러웠다.

내 마음을 말하고, 타인의 마음을 들으며 어제까지는 가식적으로 느껴진 그 답답한 모든 것들이 사라진 느낌이었다.

형식적인 캠프의 선생님들인 줄 알았던 사람들이 나와 같이 앉아 차를 마시며 웃으며

조용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평소 집에서는 전자기기에 붙어있는 생활 습관 때문에 내 몸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마음이 항상 지쳐 있었다.

하지만 이 캠프에서는 몸이 좀 고생해도 마음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나중에 또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어딘가 모자란 나의 남은 한 조각을 채워줄 것만 같은 캠프였다.

-2019.1월 청소년마음학교 참가자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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