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 이야기

막내컴플렉스

작성자
adminNK
작성일
2017-02-12 23:55
조회
1768
막내컴플렉스



몸으로 놀고나서 둘째 h의 기분이 풀어졌다.

여행와서 h의 출생순위 컴플렉스를 자주 경험한다.

자기와 상의하지 않고 이동하는 것, 상의하지 않고 메뉴 주문하는 것에

크게 마음이 상하는 h. 큰아들 j는 동생이 어째서 싫거나 좋다고

말하지 않는지에 대해 답답해하는 눈치다.

기분이 풀어진 후 왜 더 놀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물으니

'어차피 말해도 안들으니까'라고 말한다.

'사랑스럽지만 가족내에서 존재감이 적은' 막내들이 겪는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h가 뿔낼땐 나도 이해하기 어려워 난감해 하면서도 이렇게 조근조근 말하게 되면

미쳐 헤아리지 못한 게 미안해진다.

우리는 서로에 대해 이해할 것과 배울 것이 여전히 많다.



by tae-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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