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 이야기

햇살도 있었다. #성인심리상담

작성자
치유공간느낌
작성일
2020-02-29 16:11
조회
3008

멀리 강북에서 와서 1시간 상담을 마치고 다시 총총 돌아가는 y,

"저는 이제 다시 바이러스를 뚫고 가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는 검은마스크를 꼼꼼히 재착용을 한 후 상담실을 나선다.

오늘 그녀는 자기 삶이 모든 것이 짐 덩어리인 줄 알았는데,

그 가운데 햇살도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때마침 창에는 햇살이 들어선다.  참 기가 막힌 타이밍이 아닐 수 없다.

상처받지 않기위해 인간관계를 차단했고,

차단했기에 외로왔으며, 언제나 죽음을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조심스럽게 차단한 셔터문을 올리고 있다.

이전에는 필요했지만, 지금은  삶을 방해하는 셔터문!

y는 다시 상처받을지 모르는 엄청난 두려움을 통화하고 있는 중이고,

동시에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관계의 햇살 자락을 만나고 있기도 하다.

성장의 과정은 늘 not easy, but going (쉽지않은, 그러나 향해 가는)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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