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 이야기
감정이 퐁~ 퐁~ -초등4학년 그룹
작성자
adminNK
작성일
2017-09-13 21:53
조회
1691
초등학교 4학년 교실, 10명의 친구들을 만났다.
위기상담으로 급히 잡혀진 그룹이었는데 교실에 들어선 순간
뒷편에 붙어있는 시처럼 깔깔깔~ 살아있는 친구들 모습이 예뻐서 자꾸 웃음이 난다.
아이들은 금새 마음이 퐁퐁 열린다.
노는듯 상담인듯 스리슬쩍 마음이야기를 열어가다보니
한 친구는 억울해서 눈물이 퐁~
또 한 친구는 친구들이 자기를 싫어하는 것 같아서 눈물이 퐁~
아, 어린 친구들을 만나면 나도 고상한 척 붙들고 있던 체면같은 것들이 가볍게 내려놓아진다.
나도 억울해서 퐁~ 외로와서 퐁~ 눈물이 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