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 이야기

[그룹이야기]소그룹은 몸, 유기체

작성자
adminNK
작성일
2017-01-04 12:18
조회
1611

오늘 교육일정을 일찍 마치고 다들 광화문 가자했는데,
그룹에서 예기치않은 갈등이 일어났다.

오랜 시간 다들 떠억 버티고 그룹을 소화해낸다.

마무리 즈음에 빡빡한 긴장이 풀려나자 순식간에 온기가 돈다.

몸이다. 한 부분이 막히면 전체가 진통하고,

한 부분이 살아나면 전체가 화색이 돈다.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말과 의식으로 아니라

몸과 감정으로 경험하게 하는 소그룹...

이것이 내가 소그룹을 애정하는 이유이다. 



소그룹 안에서는 각자 안의 비둘기의 순전함이 맘껏 나래를 펼친다.

껍질을 벗고 만난다.

어린 아이처럼 부들부들한 촉감과 체온을 나눈다.

아프면 아프다하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며,

화난다고 말한다. 눌러놓았던 금기를 툭툭 털어내며

유머를 빵빵 터뜨리며 웃는다. 


2016.11.26 기록
-------------------------------------





작년 12월 주말에 있던 교육과정을

짧게 느낌으로 남겨놓았었네요.

소그룹은 유기체! 그래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https://blog.naver.com/nukim12
https://www.instagram.com/nnnnu_kim